바이브컴퍼니, 생성AI 인재양성 2년차 성과 발표… 환각 저감 기술 등 연구결실
- 멀티모달 모델 환각 개선 등 연구성과 공개… VAIV GeM 기반 산학협력 결실
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VAIV)는 13일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생성AI 선도인재양성사업 2025년도 성과공유회’를 열고, 산학협력을 통해 추진한 2년차 연구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은 2027년까지 총 145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바이브컴퍼니는 2024년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고려대, 서울대, 국민대, 연세대 등과 함께 생성AI 기반 응용 기술과 인재양성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바이브컴퍼니의 사업 운영성과와 대학별 연구 성과, 내년도 계획 발표 등이 진행됐다.
특히 고려대학교 연구팀은 멀티모달 모델의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개선한 ‘Tri-layer Contrastive Decoding(TCD)’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모델의 내부 층별 인식 특성을 조정해 추가 학습 없이도 사실 기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POPE·MME·AMBER 등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정확도 최대 10% 향상, 환각률 최대 38% 감소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자연어처리(NLP)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EMNLP 2025에 채택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학교는 통계정보 검색 및 시각화 기술을, 연세대학교는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경보기술 개발 성과를, 국민대학교는 문서 자동작성 및 협업형 LLM/LMM 기술을 각각 발표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러한 연구들이 자사의 한국어 특화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 ‘VAIV GeM’을 기반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VAIV GeM은 한국어의 문맥 구조와 어휘 특성을 반영해 학습된 생성형 언어모델로, 출처 기반의 생성과 환각(hallucination) 최소화 설계를 통해 결과의 신뢰도와 일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AI 검색 솔루션 ‘VAIV Search’, 리서치 에이전트 ‘VAIV AIR’, 지식관리 시스템 ‘VAIV KMS’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바이브컴퍼니는 향후에도 산학협력을 통해 생성AI 기술의 정합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 중심의 실증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병행할 계획이다.